차 시장에 다시 한번 “물건 바꿔치기” 사기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 사기는 1501 고운전방(古韵传芳)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 사진을 보면, 1501 고운전방 상자 안에 “하개진장(贺开珍藏)”이라는 출처를 알 수 없는 보이차가 들어있다. 이 상품에는 어떠한 브랜드 표시도 없고, 그저 “무슨 무슨 합작사 감제”이라는 글씨만 쓰여있을 뿐이다.

다시 말해, 상자에는 1501 고운전방이라 적혀 있지만, 내부에는 바꿔치기된 상품이 들어있다. 브랜드도 없고, 시장 유통성도 낮고, 가격 또한 알 수 없는 곳에서 제작된 차가, 현재 잘나가는 1501 고운전방으로 위장해 거래된 탓에, 소비자들의 피해가 막심하다.

1501 고운전방은 대익차 중에서도 비교적 고가 제품군에 속한다. 게다가 시장성 또한 좋다. 작년 1년 동안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여왔다. 고운전방의 현재 시세는 1건당 2.1만 위안으로(지금은 더 올랐다), 정확하진 않지만 소비자의 피해는 만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901 창해(沧海)부터 올해 1801 천우공작(千羽孔雀)과 1501고운전방(古韵传芳)까지 물건 바꿔치기 사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나 명품 브랜드 거래에서 더 자주 목격되는데, 일단 소비자는 사기당했다 하면 적게는 몇천위안부터 많게는 몇만위안까지 피해를 입게 된다.

사기당한 후 판매자에게 문의해봤자 돌아오는 건 “한번 구매한 물건은 일절 환불해드리지 않습니다”라는 답변뿐, 어떠한 보상도 받을 수 없다.

왜 이렇게 바꿔치기 범죄가 끊이지 않을까?

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제품이 혼잡하고, 나쁜 것을 속여파는 범죄들이 빈번히 발생하면, 시장의 신뢰도를 하락시켜 차 마니아들의 활동에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이러한 물건 바꿔치기 사기는 타인에게 손해를 입히는 범죄에 해당한다.

상황이 이런데도 이런 사기가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

시장 구조 자체의 문제점도 있지만, 대부분의 판매자나 소비자가 지인 간 거래를 진행하기 때문에 물품 수령 시 물건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이 사기꾼들의 범죄 타깃이 될 수 있다.

상품의 진위를 구분하고, 자신의 상품이 바꿔치기 당하는 걸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전문가들은 물품 수령 시 상자가 다시 봉해진 흔적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이상이 감지되면 바로 거래를 중지시켜 손해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거래매체를 통해 거래할 것을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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