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이무정산야생차 특급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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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해차창의 명품차 '이무정산야생차' 시리즈의 디자인을 본 떠 만든 외포장입니다. 흔히 일과수(一*樹) 또는 녹대수(綠大樹)라 불리는 이 차나무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은 사용해보지 않은 차창이 거의 없을 정도로 유명하고 보편적으로 쓰입니다. 디자인 저작권이 한 번쯤 문제될 법도 싶지만, 중국이란 나라의 특성상 지금까지처럼 유야무야 그냥 넘어갈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맹해차엽제품 이라고 되어 있어 초보자들은 자칫하면 맹해차창 제품으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으니 착오없길 바랍니다.




1편이 250g인 소병입니다. 건창으로 보관되어 습의 흔적은 없네요. 긴압은 다소 단단한 편이라 떼어낼 때 조금 힘을 줘야 하는 편입니다.





7g 을 우려봤습니다.






외포장에 써있는 진기에 부합하는 발효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진한 차탕에 맛도 진하고 단맛, 회감도 좋습니다. 언뜻 90년대~2000년대 초반 차들의 풍미(老味)와 일맥상통하는 부분도 느껴지네요. 무엇보다 세차때부터 장향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향이 특징적인 차입니다. 예전에 노차를 드시던 분들이라면 분명 좋아하실 법한 향미입니다.


찻물에 힘이 있어 2-3포 즈음부터는 몸에 열이 도는 기분이 느껴집니다. 20년을 바라보는 잘 보관된 노차가 독특한 개성까지 갖추고 있다면 이런 차는 놓치지 말아야합니다.




건차 상태나 우린 후 엽저의 상태를 봐도 차의 상태는 깨끗합니다. 아마 이 차가 맹해차창에서 출시되었다면 지금 가격의 10배는 족히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포장이 아니라 차품에 집중하는 분이라면 소장하셔도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