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중차 소황인 (4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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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중차공사에서 출품한 소황인(小黃印)입니다.
대표에는 701(비차), 8021 만성황금갑(滿城黃金甲) 이라고 되어 있네요. 통상의 병차(357g)보다 큰 1편 400g 규격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맥호에서 짐작해볼 수 있듯 두툼한 병면 곳곳에 선명한 어린 잎(金芽)들이 보입니다. 외견상 흠잡을 곳 없이 잘 보관된 중기차입니다.
고삽미는 많이 사그라들었고 선명한 층차감과 함께 첫 포부터 단맛이 좋습니다. 큰 기대는 없었는데 예상을 뛰어넘는 차품 같습니다.
입안을 채우는 구감에 목넘김이 매끄러워 포를 거듭할수록 마시기가 더 편해집니다.
어린 잎을 써서 그런지 차탕에 힘이 있으면서도 거친 느낌보다는 아기자기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듭니다.
건창으로 잘 보관되어 깔끔한 맛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장마기간을 한 번 거친 후의 맛 또한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