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길행패 반장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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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차공사에서 길행패(Lucky) 브랜드로 생산한 반장정산 입니다. 중차공사의 상표권에 얽힌 이야기는 다음에 기회가 될 때 따로 한 번 다뤄보겠습니다. 중국시장에서는 길행패 브랜드에 대한 대접이 괜찮은 편입니다
완전 건창으로 보관되어 차의 상태는 아주 좋습니다. 잡미나 잡향, 습의 흔적이 전혀 없습니다.
가볍게 6.5g 정도를 우렸습니다.
거의 20년이 되어가는 차입니다. 첫포를 우렸을 때는 '많이 부드러워졌구나' 싶었는데, 2, 3포를 조금 길게 우려봤더니 아직 고삽미가 꺾이지 않고 살아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삽미가 과하진 않고 입안의 포만도를 채워주는 정도로 밸런스를 잘 맞춰주고 있습니다. 이번 시음에서 무엇보다 좋게 느낀 점은 차의 단 맛, 회감이 선명하게 잘 느껴진다는 점이네요. 찻물을 입에 머금었을때는 잠시 쌉쌀하다 싶겠지만 찻물이 목을 넘어가고 아주 잠깐 시간이 흐르면 어느새 달큰한 느낌이 입안 가득차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몇 년 전과는 확연히 다른 맛의 변화입니다.
정상적인 진화상태임을 알 수 있는 깔끔한 상태의 엽저입니다.
7,8년 전에는 좀더 부담없는 가격에 접근이 가능한 차였습니다만 조금씩 유통량이 줄어들더니 언제부턴가 중국시장에서는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이제 2-3년만 지나면 이름에 걸맞는 대접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되는 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