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여명 마방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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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중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했던 운남 마방의 북경 입성(马帮进京) 행사는 해를 넘겨서 까지 여운을 남겼습니다. 운남의 수많은 차창에서는 마방진경 행사성공을 기념해 기념 보이차들을 만들었는데 여명차창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옛 수공지 스타일의 포장지네요. 마방진경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공차만리행산품 이라는 부제가 붙어있습니다.
광동건창으로 보관되었습니다. 건차 상태에서의 외관은 흠잡을 데 없이 깔끔합니다. 앞면에는 특히 노랗게 변한 어린 잎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짧게 우린 첫포에서는 맛이 다소 옅다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만 포를 거듭할수록 제 맛이 나옵니다. 묵은 차이니 평소보다 세차를 조금 길게 하거나 1포의 우리는 시간을 늘려주는 것도 좋겠습니다.
부드럽고 매끄러워 술술 넘어갑니다. 매끄러운 구감과 함께 건차상태에서 짐작할 수 있듯 잡미나 잡향 없이 맛 또한 깔끔합니다.
차탕은 고삽미의 밸런스가 잘 잡혀있고 대형차창차 특유의 무게감있는 진한 맛이 좋습니다. 역시 3, 4포 즈음의 맛이 가장 진하고 조화롭습니다. 그 이후로는 자극없이 술술 넘어갑니다.
이미 노차반열에 접어들기 시작하는 차인만큼 월진월향이 기대되는 차입니다. 앞으로 더 깊이 있는 맛으로 변해가겠지요. 대형 차창에서 만든 믿을 수 있는 차인데 차의 상태나 진기를 감안하면 엄청나게 싸게 느껴지네요.


